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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대전기. 재생 시리즈의 최신작.



강승환은 예전에 삼두표란 필명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그 때 '재생'과 '신왕기'를 썼다.
재생 시리즈의 시작이다.

열왕대전기는 이 시리즈의 최신판이다.
처음에는 뻔한 차원이동물로 시작한다.
한국의 사서가 암이걸렸고 단학을 이용해 치료를 하려다가
실패하고 재생의 차원으로 가서 성공한다는 이야기다.

너무 재미있다. 처음에는 빌려봤는데 이틀만에 거의 식음을 전폐하고
다 빌려본것 같다.
주인공이 성장하는 것도 재미있고, 영지가 성장하는 것도 재미있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도 재미있고, 싸움에서 이기는 것도 재미있다.

영지물, 개인성장물, 전쟁소설, 무협소설이 모두 녹아있는듯하다.

현재 10권까지 나왔다. 초반엔 두달에 한권정도 나오더니 이제는 3개월에 한권꼴로 나온다.

모두 사볼만한 소설이다.
by 마른붓꽃 | 2008/08/15 13:12 | 리뷰 | 트랙백 | 덧글(0)
일사부재리, 더블크라임, double jeopardy


※이 포스팅은 상당한 스포를 가지고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더블크라임.
원제 double jeopardy 즉 일사부재리의 원칙이다.
왜 일사부재리의 원칙인지는 포스팅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된다.



주인공 여자(이름은 기억안난다.)는 어느 재력가의 아내이다.
그리고 항해를 좋아하는 여자다.
그 남편의 사정이 안좋았는데
어느날 남편이 주인공이 좋아하는 요트를 한척 사준다.
주인공은 남편에게 너무 고마워하면서 남편과 같이 항해를 나간다.
남편에게 좋은 선물을 받아서인지 주인공은 남편과 오랜만에 뜨거운 밤을 보낸다.
그리고 잠이 든다.
한참 잘 자는 중에 바람이 주인공의 볼을 간지려 눈을 떠보니
남편은 보이지 않고 주변은 온통 피다.
육지에 도착해서 주인공은 경찰에 잡혀간다.
그리고 재판에서 유죄를 받는다.

그녀의 교도소 생활, 부유한 가정에서 편하게 자라온 그녀에게 그 환경은 낯설고 괴로웠다.
하지만 그녀에게 희망이 있었으니 바로 그녀의 아들이다.

이렇게 귀여운 아들이 있으니 그녀는 교도소에서도 희망을 가진다.
그런데 교도소에 들어가기전 친구에게 맡겨놓았던 아들과 연락이 끊긴다.
주인공이 그 친구와 연락이 두절된 것이다.
그후 여차저차해서 간신히 다시 친구와 연락을 하게된 주인공.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전화기속 아들이 '아빠'라는 말을 한것이다.
바다에서 실종된 사람이 살아있나.
그녀는 의심을 하게되고 결국 남편이 살아있음을 알게된다.
주인공은 분노를 하게되고, 방법을 찾아 헤맨다.
그때 어떤 죄수가 그녀 곁에서 말을 한다.

'복수를 원하느냐 대낮에 시내 한복판에서 그 사람을 찾아가 총을 쏘라.
너는 이미 그 사람을 죽인죄를 받았기 때문에 그 사람을 찾아가 죽여도 죄가안된다.
그것은 일사부재리의 원칙때문이다.
사람은 한번 받은 처벌에 대해서 또 다시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말 때문에 이영화의 제목은 일사부재리가 되었고, 나는 흥미를 느꼈다.
결론적으로 이말은 틀린말이다. 만약 주인공이 그 남자를 죽인다면
그것은 별개의 사건이 되고, 주인공은 앞서의 사건에 대해 보상을 받고
새로운 사건에 대해서 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걸 알고 그랬는지 우리나라에서는
더블크라임이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했다.

그 후의 내용은 상상에 맡기겠다.
다만 그렇게 까지 재미있지는 않다.
by 마른붓꽃 | 2008/08/15 13:03 | 리뷰 | 트랙백 | 덧글(2)
한국 무협계에 이슬비처럼 쏟아지는 축복




얼마전에 한국문학계에 벼락처럼 쏟아진 축복이라던

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었다.

물론 다읽진 않았다. 오랜시간 가벼운 소설에 빠져있었기

때문인지 잘 읽히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사실은 어떤 고민에 빠졌다.

많은 사람이 무협지를 폄하한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나는 무협지를 폄하하면서 좋아하는 것 뿐이다.

그런데 칼의 노래를 읽으면서, 어려운 수사와

생소한 단어를 빼고 내용만을 본다면

그냥 단순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식이라면 우리나라 무협계의 많은 수작들도

그런식의 소설이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니까 굳이 내가 '칼의 노래'라는 재미없는 소설을

반드시 읽을필요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각설하고, 한상운은 이전부터 대단한 작가로 무협계에서

인정을 받았었다.

하지만 나는 그가 쓴 소설의 내용이 맘에 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무림사계는 내용이 어떤지에 상관없이

대단한 수작(秀作)이다.

한상운식 코미디는 여전히 소설 곳곳에서 등장해

공공장소에서 책을 보던나를 바보취급하게 만들었고

긴장감 넘치는 싸움전개도 좋았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개성, 밸런스 모두 괜찮았다.

 

사실 원래부터 한상운의 코미디는 유명했다.

그는 상황의 아이러니를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면 이런거다.

A가 B를 잡았다.

A는 냉혈한에 잔인한 사람이다.

그런데 B가 A를 보니 앞니가 되게 날카로웠다.

그래서 그 앞니를 뽑아서 암기를 만들면

당문의 삼대암기에 버금가는 암기가 되겠다고 혼자생각을 한다.

뭐 이런식이다.

 

내용은 이렇다.

한때 유명했던 문파의 제자인 담진현은

도박중독자다. 사문의 공금을 도박으로 날리고

사부의 첩을 건드리고

도망치다가 사부를 때리고

결국은 사문에 불을지르고 도망간 남자다.

그 가 일년의 시간동안 벌인 우연한 일과

그 우연이 겹친 거대한 사건으로 인해 도망가고 도망가고

그 와중에 성장하는 내용이다.

볼만하다.

by 마른붓꽃 | 2008/07/04 22:56 | 리뷰 | 트랙백 | 덧글(0)
난 삼학년 사반이라는 괴물과 직면하게 되었다.



난 삼학년 사반이라는 괴물과 직면하게 됐다.

착한 개인은 있어도 착한 조직은 없다고 했던가

개인적인 관계속의 착한 어린이들은

주일 낮이 되면 삼학년 사반이라는 조직의

가면을 쓰고 무섭게 변한다.

by 마른붓꽃 | 2008/06/04 12:07 | 잡설 | 트랙백 | 덧글(0)
한국판 슈퍼사이즈미의 재구성.



이십팔세 회사원 김모씨.

햄버거를 너무나 좋아하던 그,

한국판 '슈퍼사이즈미'를 찍기로 결심하다.

삼시세끼를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을수 있을 뿐 아니라,

시민단체에서 김모씨의 숭고한 뜻을 위해

밥값을 전액지급한 것이다.

 

2주가 지나고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

의사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

그는 의사의 경고를 무시했고,

그러한 그의 행동은 패스트 푸드의 폐단을

알리기 위한, 숭고한 뜻으로 해석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그는 결국 약속한 기간을 다 채웠다.

그간의 해친 건강을 위해, 시민단체에서는

건강검진을 시켜주고, 그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양약과 한약을 조화시켜 먹였다.

 

그렇게 패스트푸드의 위험성을 경고한 김모씨.

그후 언론의 관심이 멀어지자

다시 매일 점심을 햄버거로 떼웠다.

 

그리고 어느 비오는 날, 김모씨는 자주가던 패스트 푸드점에서

빅맥세트를 먹던 시민단체 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by 마른붓꽃 | 2008/06/04 12:03 | Just Fiction | 트랙백 | 덧글(0)